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단 편집) === 사회적 의무가 애초에 존재하는가? === 사회적 의무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는 이렇다. 기본적으로 사회가 제공해 준 여러 가지 혜택을 받아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돌려줄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회적 의무'를 자세히 보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일을 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물건을 판매하거나, 혹은 일자리를 창출해 줌으로써 이미 사회와의 기브앤테이크 관계가 충족되었다. 만약 어떤 대기업 사장이 일자리를 100개 더 만들어 주었다면 중산층 100명이 더 노동을 해 주는 대가로 사장은 충분한 월급을 제공해 주었다. 그렇다면 둘은 이 이상으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주고 받는 계약이 끝났는데, 왜 사회가 무언가를 더 요구하냐는 말이다. 보편적 질서에 기인해 생겨난 관계에 플러스 알파가 더 붙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주장은 완전하지 않다. 보편적 질서와 '이미 정산된' 사회와의 관계 외에, 추가로 사회가 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비유를 들어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정상급 축구선수, 예를 들어 [[박지성]]은 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 태어났더라도 공을 발로 매우 뛰어나게 다루는 재능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회에서는 그 재능은 아무런 가치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매일이 전쟁인 과거 남아메리카의 어느 부족에서의 박지성은 아무런 부각도 받지 못하고, 명성도 부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그가 사회에서 받은 환경 덕분에 그는 부와 명예를 얻었고, 그는 이것에 대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기에 의무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국가가 복지를 비롯한 정책에 쓰는 재원들의 대부분은 고소득층과 대기업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이다.[* 소득 상위 5% 남짓이 부담하는 소득세의 비율이 전체 중 7할이 넘는다.] 흔한 인식과는 차이가 있는 셈. 만약 편법없이 세금을 냈다면 그곳에서 사회적 의무는 끝난 것이지, 과연 법전에도 없는 도덕적 의무를 강요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이는 국가가 막대한 세금을.들여 기업을 돕는 관계라면 사회적 의무가 적용된다. 단순히 돈이 많으니 내라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필요한 자금을 융통해 준다는 식이다. 물론 이를 악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